6월이 되면 수목원 곳곳에 식재된 50여 종류의 수국들이 화사함을 더하여 눈을 호강시키는 비단 물결을 이룬다. 형형색색 다양하고 아름다운 수국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수목원 전시 온실부터 시작하여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수국길, 서어나무원에서 시작하여 밤나무 쉼터까지 이어지는 1㎞ 남짓한 수국길은 구례수목원 최고의 매력 포인트로 평가받는다. 일반수국 품종을 비롯해 산수국, 나무수국, 떡갈잎수국 등이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며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화사한 6월을 맞이하는 기분으로 구례수목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해 보면 어떨까. 어쩌면 몽글몽글 꽃망울이 맺힌 수국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6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수목원을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6시이다.
김순호 군수는 “구례수목원에서 6월부터 7월까지 수국의 향연을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5월 개장 이후 구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구례수목원은 전라남도 비대면 관광지로 자연의 숨겨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힐링 포인트로 거듭나고 있다.
구례수목원에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탐스러운 수국꽃들이 몽글몽글 꽃망울을 터트리며 관광객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구례수목원으로 힐링하러 가볼까요?
글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3년 06월 0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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