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화의 하모니’를 연출하게 될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마침내 막을 올리고, 17일 동안의 열전에 돌입했다. 도와 계룡시는 7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김태흠 지사와 이응우 계룡시장, 장준규 공동위원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 등 3,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문화엑스포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콜롬비아 출신 6.25 참전용사 마르코 툴리오 바론 리베라 씨(90)가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軍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다!
이번 군문화엑스포는 우리나라 국민을 비롯한 세계인에게 화합과 평화의 군 문화를 전달하고, 국방의 소중함과 가치를 공유하며, 대한민국 국방수도 계룡시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도와 계룡시가 주최하고, 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날 개막식의 서막은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성공 기원 축하 비행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군문화엑스포 홍보 영상 상영, 태권도-특공무술 시범 등 식전행사에 이은 공식행사는 6.25 참전용사 마르코 씨 등 주요 내빈 입장, 각국 군악‧의장대 입장 등으로 시작됐다. 입장에 이어서는 개막 선언과 개회사, 군문화엑스포 비전 영상 상영, 오프닝 세레머니, 국방부 군악의장대 축하공연, 민간공연단의 주제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무엇보다 오늘 행사는 70여 년 전 6.25전쟁의 포화 속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참전용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군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산업과 경제적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계룡은 육·해·공 삼군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핵심이며, 인근에 육군훈련소, 국방대, 국방과학연구소 등 연구기관도 위치해 국방 클러스터도 형성하고 있다”며 “충남은 이번 엑스포에서 선보일 첨단방위산업과 군사기술을 국방국가산단 조성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사 이전을 완성해 국방 클러스터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적극 지원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국민의 뜨거운 애국심과 국군의 투철한 사명감이 지금의 튼튼한 안보와 평화를 만든 것”이라며 “엑스포에서 우리 국군이 걸어온 호국의 역사를 직접 확인하고, 국방의 가치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개막식 공식행사에 이은 식후행사는 해외군악대 초청 공연, 육해공군 합동 연주, 가수 비‧마마무 등 축하공연, 불꽃쇼 등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軍문화엑스포는 지난 2007년부터 19년까지 12회에 걸쳐 열린 계룡軍문화축제를 통해 일반인이 軍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한다는 참신한 콘텐츠가 큰 인기를 모음에 따라 세계 각국의 군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확대 개최하게 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미국·영국 등 8개국 군악대와 대한민국 군악·의장대 합동공연 ▴군 무기와 장비 전시 및 탑승체험 ▴병영훈련 및 서바이벌 체험 ▴헬리콥터 탑승 체험 등 다양한 체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울러 軍의 과거와 미래 이야기를 담은 세계평화관, 대한민국 국방관, 국방체험관, 4차산업 융합관 등 주제별 7개의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軍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토록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상설무대에서는 △케이-밀리터리 경연대회(10월 15∼16일) △케이-밀리터리 코스프레 공모전(〃 16일) △아마추어 피스뮤직 콘테스트(〃 17일) △더 솔져스 피트니스 챔피언십(〃 9∼10일) △어린이 군가 부르기 경연대회(〃 11일) △군복 패션쇼(〃 18일) 등 24개 프로그램이 가을 하늘을 수놓는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고공강하 시범 △전투 및 기동 시범 △군 장비 탑승 △무기장비 야외전시 △병영훈련 △과학화 장비 사격 △서바이벌 사격 △헬기 탑승 △가상현실 기반 사격 △드론 경연대회 및 체험 △로봇 체험 △석고 인형‧달고나 만들기 등 19개를 준비,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계룡대 영내 투어, 계룡산 안보 등반, 계룡 스탬프 투어 등을 열며, 10월 13일 오후 2시에는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계룡세계평화포럼을 개최한다. 전시관 중 세계 평화관에서는 세계 전쟁의 역사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한반도희망관에서는 우리나라 전쟁과 평화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또한 평소에는 군사제한구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계룡산 천황봉 일원을 임시 개방해 계룡산 안보등반을 실시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 외에도 ▴16개소 9260면 주차장 마련 ▴매일 자원봉사자 127명 및 교통 관련 인력 185명 투입 행사장 내 식음 및 판매시설 위생 상시점검 ▴코로나19 안전 대책 마련 등 사고 없는 안전한 행사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軍문화엑스포는 전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전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상징성이 매우 큰 행사”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 軍문화엑스포에 오셔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상하라! 軍문화의 大향연!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계룡시에서 17일 동안의 열전이 펼쳐집니다. 세계 각국의 軍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니 잊지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2년 10월 0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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