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익산의 가을은 유독 더 아름답고 매혹적이다. 쾌청한 하늘과 맞닿은 자연 속 생태 관광지에서 힐링하거나,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때로는 아이들과 함께 액티비티를 즐기며 스릴있는 모험도 만끽할 수 있다. 어느덧 성큼 다가온 가을, 문화도시 익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자연 속 가을 나들이, 여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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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도심을 조금 벗어나면 지역별로 조성된 자연·생태 관광지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우선 왕궁과 금마면 일대에 다양한 체험시설을 포함한 관광 요소가 더해지면서 가족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보석테마관광지와 세계유산을 품고 있는 왕궁지역은 요즘 지역의 최고 핫플이다. 다이노 키즈월드와 각종 실외 놀이체험시설이 들어선 왕궁보석테마관광지는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역동적인 액티비티 체험을 즐길 수 있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야간에는 보석과 관련된 미디어파사드 영상이 더해지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스릴만점 액티비티를 즐겼다면 자연을 조금 더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비밀의 정원‘아가페’와 거대한 억새단지가 펼쳐진 용안생태습지공원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힐링 스팟이다. 영국식 포멀가든과 명품 메타세쿼이아 산책로가 있는 아가페 정원에서 산책을 즐기면 마치 동화 속 신비의 숲속에 들어와 있는 듯 하다. 아름다운 꽃의 향연을 감상하며 청명한 가을 하늘 속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으면 싱그러운 공기와 주변의 풍경이 어우러져 그윽한 자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대규모 억새단지와 갈대숲으로 유명한 용안생태습지는 나무데크를 따라 산책하기 좋을 뿐 아니라 가을 억새와 코스모스 등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4km 구간의 성당포구 바람개비길 강변을 따라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라이딩과 드라이브는 덤이다.
세계유산과 함께 익산을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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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에서 즐기는 문화 여행도 추천한다. 최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백제왕궁박물관은 1,600년 전 백제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 이곳은 왕궁리유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터치형 인터렉션, 홀로그램 등을 곳곳에 배치해 보다 실감나는 역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VR 기술이 접목된 가상체험관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백제왕궁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어 단연 인기다.
저녁에는 세계유산 미륵사지의 위용을 느낄 수 있는 빛의 향연‘미디어아트 페스타’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다음달 3일까지 매일 밤 열리는‘미디어아트 페스타’는 드넓게 펼쳐진 자연 속에서 60m 대형 무빙스크린을 통해 최첨단 실감콘텐츠와 세계문화유산이 콜라보를 이루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백제의 빛, 희망을 쌓다’를 주제로 4개 테마, 총 16종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미륵사지 진입로부터 아름다운 설치미술과 경관조명, 다채로운 콘텐츠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축제 도시 익산에서 가을 정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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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단연 축제의 계절이다. 익산에서도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익산의 대표 축제, 서동축제가 첫 시작을 연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서동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스토리를 입힌 유등 전시다. 서동의 생애, 특히 무왕의 즉위 과정을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엮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낮부터 밤까지 다채로운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형형색색의 국화를 만날 수 있는 익산 천망송이 국화축제도 3년만에 시민들을 찾아간다. 다음달 2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국화축제는 현장 체험, 이벤트와 함께 주요 관광지 7곳에서 분산 전시를 병행해 추진한다.
이어 국내 최대 식품문화축제 ‘NS쿡페스트’가 10월 20일 익산에서 개최된다. NS쿡페스트는 본선 진출자 100팀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 정보,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식품문화축제다. 익산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연 참가자와 관광객에게 색다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호러 홀러그램 페스티벌’이 익산 교도소세트장에서 개최되는 등 이색적인 축제들이 익산을 물들인다.
시 관계자는“문화도시 익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에 관광 요소를 더하고 관광객을 끌어들일 가을 축제도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보석테마관광지 등 자연 속 핫플과, 세계유산과 문화행사도 즐기고, 가을축제도 풍성하고, 문화도시답게 볼거리, 즐길거리 무궁무진하구나! 이번 가을엔 익산으로 여행 떠나봅시다~
글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2년 09월 2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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