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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향수와 색다른 경험! '홍천강 꽁꽁축제'


시리도록 맑은 홍천의 겨울 하늘, 그 가운데 난데없는 애드벌룬이 등장한다. 산지가 대부분인 이 조용한 고장에 무언가 특별한 일이라도 있는 것일까. 연봉다리 인근, 한 떼의 사람들이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다. 빙판에 앉아 있는 모양새는 언뜻 심각해 보이기도 한데, 얼굴을 들여다보니 하나같이 웃음꽃이 가득하다. 추운 기색도 없는 그 얼굴들을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그들을 즐겁게 만드는 이유가 궁금해지고야 말 것이다. 

                    
                

특별하게, 더 특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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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꽁꽁축제 텐트 낚시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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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송어 맨손잡기

홍천강 인삼송어축제가 홍천강 꽁꽁축제로 명칭이 변경돼 4일부터 20일까지 홍천강변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제7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연일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올 해부터 운영하는 신규프로그램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일 개장과 더불어 이어진 주말을 맞아 방문객이 폭증함에 따라 준비된 얼음낚시터 6면을 모두 개방하였고,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과 더불어 입소문을 타고 가족동반 방문객들이 늘어나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실시했던 텐트낚시터는 판매 개시 3일 만에 주말(금,토,일요일) 이용권이 전석 매진되었으며 텐트낚시터는 총 100동이 운영되며 텐트 안에 준비된 낚시 구멍 두 개를 이용하여 낚시를 할 수 있어 강바람에 약한 미취학 아동이나 노약자와 동행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송어 또한 예사 송어가 아니다. 홍천의 특산물 중 하나인 인삼을 먹여 키운 인삼 송어는 홍천의 특산물과 겨울 낚시의 즐거움을 한 번에 즐길 좋은 기회.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송어를 낚으려는 손길이 더욱 분주해질 수밖에 없다.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체험을 해 보려는 사람들 또한 줄을 잇는다. 우선 실내낚시터를 조성, 강한 바람을 피해 낚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상대적으로 추위에 약한 아이들을 둔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들은 실내에서 부모와 함께 인삼송어를 눈으로 직접 보고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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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낚시를 즐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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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직업체험

또한 올 해부터 금,토요일(18:00~21:00)에 한해 야간낚시를 실시하여 직장인과 홍천에서 숙박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주 첫 시행에도 불구하고 약 500여 명이 참여하여 밤낚시도 즐기고 주변에 설치한 LED를 배경으로 사진촬영도 하며 축제의 묘미를 만끽했다. 야외 얼음판에서 인삼을 사료로 먹여 기른 인삼송어를 낚을 수 있는 일반낚시, 4인 가족이 작은 공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텐트낚시와 가족 실내 낚시터, 찬물 속에서 건강한 인삼송어를 직접 잡아보는 맨손잡기 프로그램이 있고, 금·토요일에는 21까지 야간낚시터를 운영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어린이 직업체험장도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총 5동의 직업체험관을 운영 중이며 평소 동경하던 소방관, 승무원, 과학수사대 등의 옷을 입고 제법 진지한 태도로 체험에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부모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현장에서 접수 후 이용하면 된다.
 

추억이 만들어지는 특별한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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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썰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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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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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타기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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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장터

무료썰매장 한 편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최고 인기종목인 컬링장을 자체 제작하여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컬링장은 상시 운영되며 1일 2회 깜짝이벤트를 진행하여 미니 스톤을 굴려 과녁 안에 넣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돌림판 돌려 인삼송어 나눔 이벤트, 시장 초대가수 공연, 홍천골목시장 투어 등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볼거리, 체험거리를 풍성하게 구성했다.

추위를 즐길 사람들은 야외에서 운영되는 당나귀타기 체험장과 썰매타기, 컬링장 등 무료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비발디파크 스노위월드에서는 신나는 눈썰매를 즐길수 있으며, 전통 양식의 초가집을 재현해 놓은 초가집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개방되어 있다.

홍천강 꽁꽁축제의 묘미 중 하나는 바로 먹거리 장터. 송어회 등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다른 얼음낚시 축제와 마찬가지이지만, 홍천강 꽁꽁축제의 먹거리 장터는 조금 더 특별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제법 정갈한 분위기. 위생모와 앞치마를 갖춰 입은 아주머니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가운데 정성 담아 만든 음식들이 하나둘씩 그릇에 담긴다.

메뉴판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홍천의 색깔이 축제장에 그대로 녹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홍천강 꽁꽁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상인들이 모두 홍천 주민들이라는 사실은 당연한 일. 축제장 한편에는 홍천의 자랑거리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여 보는 사람들이 미소를 더하게 해 준다. 홍천을 굽이굽이 흘러 지나는 홍천강, 그 위에서 펼쳐지는 홍천강 꽁꽁축제에는 홍천이 담겨 있다. 그래서 홍천에서의 겨울은 더욱 포근할 수밖에 없다.

홍천문화재단(이사장 허필홍) 전명준 대표이사는 인기 있는 기존 프로그램은 보완하고 매년 신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관광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건강 놀이터 홍천에서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홍천강 꽁꽁축제에 보내주시는 관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드리며 소중한 시간 내어 홍천을 찾아주시는 방문객 여러분 모두가 만족하고 돌아가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7회 홍천강 꽁꽁축제는 1월 20일까지 강원도 홍천강변에서 열리며 축제에 관한 문의는 033.436.9962~3으로 된다. 프로그램 및 이용요금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홍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h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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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정성이 담겨 있으면 더욱 빛이 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홍천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홍천강 인삼송어축제, 트래블피플 여러분께도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19년 01월 1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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