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복무한 예비군에게 철원이란 그다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철원은 특이한 지형을 바탕으로 한 관광지가 많이 있다는 사실을 그들도 인정할 것이다. 이곳은 남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용암지형이며, 군 중앙을 흐르는 한탄강은 국민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휘황찬란한 발전보다 깨끗함을 간직한 이색 자연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철원으로 향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있다. 그중 직탕폭포와 순담계곡은 철원에서도 손꼽히는 명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철원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떠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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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북서부에 위치하여 북한과 맞닿아 있는 철원군은 신생대에 분출한 현무암이 하곡의 위로 흘러내려 형성된 철원, 평강 용암대지 위에 있는 지역이다. 이때 분출한 현무암은 한탄강의 하곡을 따라 이동하며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냈다. 한탄강 주변을 살펴보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주상절리와 수직단애는 용암이 만들어낸 철원의 절경이다. 이러한 자연 속에서 만들어진 명소가 바로 철원 8경 중 하나인 직탕폭포다.
직탕폭포는 철원에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할 만큼 유명한 관광지다. 한탄강 주변에 자리한 직탕폭포는 화산이 분화할 때 흘러내린 용암이 여러 겹 쌓여서 만들어진 지형이다. 폭포의 높이는 3m에서 5m 정도다. 폭포라고 하기엔 조금 아쉬운 높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직탕폭포는 80m에 이르는 길이가 압권인 폭포다. 가로로 길게 늘어선 암반을 따라 한탄강의 깨끗한 물이 수직으로 쏟아져 내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이러한 모습을 본 사람들은 철원의 직탕폭포를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탄강은 여러 천연기념물이 서식할 정도로 깨끗한 수질을 보존하고 있다. 직탕폭포에 흐르는 폭포수 역시 한탄강물이기 때문에 다양한 어족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 서식하는 어족은 약 30종에 이르며, 그중 식재료로 사용되는 어족자원에선 비린내가 적고, 디스토마 균이 없어 매운탕 요리를 즐기기에 적절하다. 직탕폭포 주변은 시원한 볼거리와 웅장한 물, 그리고 편안한 휴식공간까지 마련된 공간이기 때문에 가족단위 관광객의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한탄강의 아름다움이 담긴 계곡
직탕폭포에서 한탄강을 따라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철원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명소를 만날 수 있다. 철원을 자주 방문하는 트래블피플이라면 고석정을 생각하겠지만, 오늘 [트래블투데이]는 더 아래쪽에 위치한 순담을 소개한다. 순담은 직탕폭포와 마찬가지로 철원 8경에 속한 명소다. 이곳은 한탄강 물줄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을 가진 곳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과연 어떤 모습이기에 이런 평가를 받은 것일까.
순담은 철원지역의 전반적인 특징인 기암과 풍부한 수량, 그리고 자연적으로 생성된 하얀 모래밭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특히 순담계곡 주변의 모래밭은 인공이 전혀 가미되지 않은, 자연이 만들어낸 모습이다. 이러한 풍경은 여타의 계곡에선 보기 드물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포인트다. 풍부한 수량을 가졌지만 급하지 않은 물살 덕분에 이곳은 래프팅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주말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 주변에는 래프팅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가게들이 있으니 처음 방문한 트래블피플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철원군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지형을 가진 지역입니다! 이러한 얼굴은 직탕폭포와 순담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08월 2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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