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피로마저 풀어내던 온천들 
 - 단순천과 탄산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싶다면 큰 고민 없이 단순천을 찾으면 된다. 우리나라 온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순천은 신경 작용을 원활히 하고 몸을 진정시키니, 피로를 풀기에는 단순천이 가장 적합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탄산천은 고혈압과 빈혈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온천. 물속에 잠긴 몸에 붙는 탄산천의 기포는 어린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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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과 함께라면 피로가 싹 풀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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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산온천은 겨울에도 온천 인근에 풀이 자랄 정도로 따뜻한 물을 자랑한다.

왕의 온천이라 하면 태조가 욕창을 치료하고 숙종이 몸을 담갔던 수안보 온천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이기도 한 수안보 온천은 그 역사가 3만여 년에 이르니 조선왕조실록과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다양한 문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안보 온천의 물은 한 달을 떠 두어도 썩지 않는다고 하니, 수안보 온천수가 귀한 대접을 받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수안보 온천이 위치해 있는 충청북도 충주시에서는 2014년 11월 수안보온천관광특구 내에 열다섯 번째 온천공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이 밖의 단순천으로는 척산온천을 추천한다. 강원 속초시의 척산온천은 추운 겨울에도 풀이 자랄 정도로 따뜻한 물을 자랑하며, 단지 내에 한식당을 갖추고 있어 온천욕과 함께 속초의 한정식을 맛보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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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양온천 인근에는 노천 족욕 시설이 있어 지나가는 누구라도 피로를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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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령을 찾았을 때는 오색온천에 들르는 것을 잊지 말자.

탄산천 중에서도 온양온천은 주목할 만하다. 온양온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 온양온천이 위치한 온양동은 온양온천 덕에 삼국시대부터 지명에 ‘따뜻할 온(溫)’이 들어가게 되었다고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태조, 세종, 세조, 영조, 정조 등의 왕이 온천욕을 즐기러 온양을 찾았다고 하니, 왕의 온천을 즐기는 아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주지 않을까. 한계령에 인근에 위치해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온천인 오색온천 또한 가봄직 한 곳이다. 강원도 양양군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오색약수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오색온천은 설악산을 찾았을 때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피부가 고민이라면 이곳을 찾아라!
 - 중탄산 나트륨천

중탄산 나트륨천의 대표 효과라고 한다면 뭐니 뭐니 해도 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것. 평소보다 까칠해진 피부가 고민이라면 중탄산 나트륨천을 찾는 것이 좋다.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 온천수를 마셨을 때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음용이 가능한 온천장을 찾았다면 물을 마시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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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이 많은 아산시에서는 온천대축제가 열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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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호와 멀지 않은 곳에는 횡성 온천이 위치해 있다. 

대표적인 온천으로는 충청남도 예산군의 온천과 충청남도 아산시의 온천을 꼽을 수 있겠다.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의 개최지이기도 한 예산에는 덕산온천관광지가 조성되어 있다. 율곡 이이가 펴낸 문집인 <충보>에는 ‘날개와 다리를 다친 학이 날아와 덕산온천의 물을 상처에 발라 치료하였다’는 내용이 있으니, 일찍부터 약용 효과가 잘 알려진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아산시에는 아산온천호텔이 있어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특히 아토피를 앓고 있는 어린아이를 동반하고 있다면 아산온천에서의 휴식이 큰 도움이 될 것. 따뜻한 물에서 물장구를 즐기는 동안 피부가 눈에 띄게 나아질 것이다.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홍천온천은 홍천강을 끼고 있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강변 온천이다. 수타사와 홍천강유원지, 대명 비발디파크 등의 연계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홍천온천의 장점이다. 강원도 횡성군에는 횡성온천이 있다. 2002년에 개장한 횡성온천의 인근에는 횡성호가 있으니 그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잊지 말자. 충청남도 홍성군의 홍성온천과 전라북도 완주군의 화심온천, 경기 포천시의 신북온천 또한 이름난 중탄산 나트륨천들이다. 

 

특급 온천수로 건강을 지켜라!
 - 유황온천

유황천이라고도 불리는 유황온천은 질병 치료 효과가 가장 좋은 온천이다. 유황온천의 기준은 온천수 1kg당 유황 1mg 이상을 함유하고 있을 것. 이렇게 유황이 포함된 온천은 뽀얗고 매끌매끌한 물을 가지고 있으며, 만성피부염과 류머티즘, 신경통, 동맥경화, 당뇨 등에 효과가 좋다. 음용 효과도 가지고 있으나, 장이 약한 사람들은 복용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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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곡하와이에서 유황온천욕을 즐기는 것은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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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에서는 동양 4대 유황온천 중 하나인 도고온천의 물을 즐길 수 있다. 

유황온천 중 가장 유명한 곳은 경상남도 창녕군의 부곡온천이다. 부곡온천은 한때 나병을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부곡이라는 이름 또한 따뜻한 물이 난다 하여 ‘가마솥 부(釜)’를 쓰고 있으니, 오랜 옛날부터 유황온천수로는 부곡이 제일이었다. 겨울이면 부곡온천 일원에서 창녕 부곡온천축제가 열리기도 하니, 이 또한 참고해 두면 좋을 사실이다.

유황온천을 이야기하고자 할 때 도고온천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도고온천은 동양의 4대 유황온천 중 하나로, 25도 정도의 수온을 가진 냉광천이다. 학이 도고온천의 물로 다리를 치료하는 것을 본 효심 깊은 소녀가 아픈 아버지를 데려와 병을 낫게 했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기도 한 도고온천. 신라시대부터 명성을 떨쳤던 도고온천 지구에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들어서 있으니, 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 또한 도고온천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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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지는 백암온천은 신라시대부터 이름난 온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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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암온천의 인근에 위치한 덕구온천 또한 피로를 싹 풀어 줄 것이다.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백암온천 또한 국내의 유명 유황온천 중 하나. 백암온천에는 두 가지의 전설이 전해지는데, 하나는 창에 맞은 사슴이 제 몸을 치료했던 곳이라는 전설이고 다른 하나는 백암사의 승려가 병자를 치료하기 위해 욕탕을 지은 곳이라는 전설이다. 백암산 계곡과 신시골 계곡, 백암 폭포, 덕구온천 등이 주변에 있으니 백암온천과 함께라면 건강에 대한 문제도, 알찬 여행에 대한 근심도 한 수 접어 두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