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남한산성이 우리나라의 11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이를 환영했으며, 각종 문화재 유관기관과 언론 또한 새로운 등재가 초래할 경제 유발효과 등을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 등은 등재 전후와 비교해 유의미한 관광객 수 증가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관광객 수 증가만이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기대효과라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총 11개.
조선 왕릉, 종묘,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화성, 창덕궁, 한국의 역사마을(하회마을과 양동마을), 경주 역사 지구, 고창·화순·강화의 고인돌 유적, 남한산성,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그것이다.
유네스코가 명시하고 있는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일차적 기대효과는 단연 해당 문화재의 보전이다. 그런데 등재만으로 보전이 된다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보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우선 전 인류적 차원의 가치 이해와 공감일 것이기 때문이다. 즉 특정 세계문화유산이 그 나라 국민들에게만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세계문화유산이라 보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국내 세계문화유산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얼마나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일률적인 지표로 평가하기는 힘들겠지만, 우선 표면적 가치척도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해당 문화재에 외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유입되는가’일 것이다. 다시 말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문화재일수록 해당 문화재에 대한 전 세계적 ‧보편적 공감이 이뤄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11곳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률은 국내 다른 관광지에 비해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내한 외국인 관광객 중 절대다수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머무른다는 통계에도 나타나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를 정작 외국인 관광객들은 적극적으로 방문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전 세계인들 간에 보전 가치가 공유되지 못한 문화재는 그 보전에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트래블투데이>는 우선 세계문화유산만으로 우리나라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에 세계유산으로의 관광객 유입률 제고에 앞서 우리의 세계유산을 다시금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문화관광해설사나 여행가이드, 한국 친구들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대한민국 관광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가치있는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트래블아이는 트래블피플과 함께 이러한 이야기를 발굴, 널리 확산하겠습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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