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도자와 이천 쌀로 유명하다고 하나, 이천 안에서도 장호원 지역은 또 다른 특산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지역이다. 복숭아가 날 때면 이 장호원 복숭아를 맛보러 이천시를 찾는 사람들이 줄을 이으니, 이천시에서는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를 열고 있기도 하다. ‘햇사레’라는 이름을 가진 이 복숭아, 그 이름만큼이나 맛도 좋을지는 <트래블투데이>가 소개해 드리는 내용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햇살 닮은 말간 빛깔, 햇살 담은 고운 맛
농경 지대가 많은 이천의 가을은 제법 바쁘다. 들판이 황금빛으로 여물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천인 것. 그런데 임금님 쌀을 내어 놓을 이천의 벼들이 고개를 마저 숙이기 전, 벼보다 한층 더 탐스러운 빛깔로 익으며 달콤한 냄새를 풍기는 과일이 있으니, 이것이 바로 이천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햇사레’ 복숭아다.
그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는 이미지와 같이, 장호원 복숭아 햇사레는 황도. 그러나 당연히, 그저 빛깔이 노란 ‘보통 황도’는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복숭아들 중 하나의 품목에 당당히 ‘장호원 황도’가 올라 있으며, 이 장호원 황도에서 파생된 품종인 ‘용성황도’, ‘백천’ 등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장호원 황도가 시중에 나가면 ‘햇사레’라는 브랜드 이름을 쓰게 되는 것이니, 햇사레를 알고 있다면 장호원 복숭아를 알고 있는 셈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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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천시의 장호원읍 일대를 찾는다면 드넓은 복숭아밭의 진풍경을 볼 수 있기도 하다.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장호원읍 일대 곳곳에 복숭아 농장이 자리하고 있으니 봄철이면 복사꽃이 만개하고, 늦여름에서 가을 사이에는 국도변에 복숭아 상점들이 자리를 잡곤 한다. 한 차례 가벼운 드라이브를 즐기는 셈 장호원을 찾더라도 햇사레 복숭아를 현지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는 것. 농장에 따라 복숭아 따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햇사레는 가격이 쉽게 오르거나 내리지 않는 복숭아로도 유명하다는 점도 참고해 둔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햇사레의 유명세는 ‘거저’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장호원읍 장호원리에는 이천시 복숭아연구소가 들어서 있기도 하다. 복숭아 소주 등 복숭아를 이용한 특산품 연구를 진행함은 물론, 고품질의 햇사레를 생산하기 위하여 물심양면 노력을 다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일까, 장호원에서 나는 복숭아는 과실이 크고 크기와 모양이 균일한 것으로 유명하다. 예로부터 높았던 그 명성, 지금까지 잊혀진 적이 없으니 장호원을 찾는다면 최고의 복숭아 맛을 볼 수 있게 됨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장호원 복숭아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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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했듯, 이천시에서는 매년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를 열고 있다. 장호원 일대를 무대로 삼고 있는 이 축제는 복숭아가 가장 맛있는 시기인 9월 중순에 열리게 되니, 매해 9월을 주목한다면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를 찾는다면 저렴한 가격에 복숭아를 구입할 수 있음은 물론 복숭아를 소재로 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을 즐겨 볼 수도 있다. 복숭아를 맛보러 온 사람들은 물론, 복숭아를 키워 온 사람들까지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이니 시골 축제 특유의 구수한 멋도 마음껏 즐겨 볼 수 있을 것. 햇사레와 함께 하는 이천시 장호원읍의 가을의 시작은 제법 달콤하다.
‘햇사레’라는 예쁜 이름 때문에 더욱 기억하기 쉬운 장호원 복숭아! 이천시가 자랑하는 숨은 보물이랍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이승혜 취재기자
발행2014년 10월 1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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