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강원도에서도 양양군은 자연이 주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도시 사람들이 비싼 가격으로 쉽게 먹기 힘든 송이가 지천으로 나는 현북면 원일전리 마을은 싱싱한 송이를 판매할 뿐 아니라, 특산물 관련 산촌체험이 마련돼 있어 특별한 홍보 없이도 강원도의 체험마을 중에 손꼽히는 곳이다. 조용한 전원 속에 위치한 원일전리는 전국에서 송이 향을 따라 모인 여행객들과 남대천의 물소리, 산과 나무의 지저귐으로 왁자지껄해진다.
천혜의 자연환경, 원일전리 금풀애마을
양양군을 흐르는 남대천. 그 상류에는 원일전리 금풀애마을이 자리한다.
산 좋고 물 맑기로 이름난 강원도에서도 향긋한 송이로 유명한 양양군. 그리고 군을 관통하는 남대천 상류의 원일전리는 연어가 돌아온다는 고향의 농촌마을로 양양 송이의 주산지인 현북면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양양군문화원이 발행한 서적<양양의 땅이름>에 의하면, ‘오대산에서 발원해 남대천으로 흐르는 대천은 평탄한 이 마을 중심부에 이르러 비로소 노기를 푸는 듯 소리 없이 흐르는 모습이 마치 잠을 자는 것과 같다하여 ‘와천동’이라 했다.‘고 한다. 또한, 원일전리(元日田里)라는 마을의 이름은 원일이라는 화전민이 이곳에 땅을 갈고 곡식을 심자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들어 마을이 되었다는 것에서 나왔다. 이 마을은 송이가 많이 날 뿐 아니라, 은어, 산천어가 많은 곳. 사계절 풍부한 특산물과 시원한 계곡, 청정한 산세가 반겨준다.
양양 송이의 주산지, 현북면 일대와 양양 송이축제
양양에서 난 송이는 향이 깊어,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송이 체험은 할 수 없지만, 축제장에서 싱싱한 송이를 만날 수 있다.
원일전리가 위치한 양양군 현북면 일대는 양양 송이의 주산지. 양양 송이는 산림청 지리적 표시 임산물 1호로 등록될 만큼 그 품질을 인정받는 특산품이다. 마을에서 생산된 양양 송이는 매년 국내외 송이 애호가들로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가을에는 양양군 중심지의 남대천 행사장에서 송이축제가 열린다. 한때는 송이를 채취하는 체험도 이뤄지곤 했으나, 요즘 송이 따기 체험은 거의 없어진 상태. 이는 양식이 아니라 야생에서 자라는 송이버섯의 특성상, 무분별하게 송이를 채취하는 사례가 많아져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처사라고 한다. 하지만, 양양군을 찾는다면 언제나 싱싱한 송이 산지의 향이 가득 담긴 송이밥, 송이구이 등 다양한 별미를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특히 가을에는 갓 채취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니 걱정 없다. 양양 송이를 생산하는 마을들이 군 단위로 합심해 개최하는 송이 축제도 맛과 재미, 좋은 물건의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두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기억해두자.
원일전리, 십분 즐기기!
원일전리를 관통하는 하천 한 가운데에는 크고 넓은 바위가 있는데, 광바위, 또는 광대바위라고 부른다. 예전에는 나무다리 중간에 있어 놀이터로 많이 이용됐으며 남사당 광대패가 놀다간 후부터 광대바위라 부르고 있다. 나무다리가 있을 때만 해도 매년 추수기를 앞두고 다리가 유실되면 추석전날 다리를 놓곤 했는데 양지마을과 응달마을 양편에서 광대바위까지 다리 먼저 놓기로 내기를 해 마을의 주요 교통로인 다리를 놓는 동시에 화합과 협동력을 다지기도 했다고 한다. 마을을 찾는다면 이 광대바위 주변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해도 좋을 것. 또한 마을에서는 ‘명이나물 장아찌담기’, ‘산채나물 주먹밥 만들기’, ‘짚공예’ 등 산촌의 소박함이 느껴지는 체험도 마련한다. 새로 지어 쾌적한 체험관과 숙박시설도 청정한 자연과 어우러져 마을을 찾는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리모델링한 원일전리 산촌숙박, 농촌체험이 2015년 8월께부터 다시 문을 연다고 합니다. 여름을 맞아 휴양지를 찾고 계셨다면 양양으로 떠나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7년 09월 1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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