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관광명소 광한루원에서는 깊어가는 막바지 가을과 어느덧 성큼 다가온 초겨울 계절에 다양한 문화예술작품의 전시를 통하여 따스한 감성을 불러오는 푸짐한 볼거리를 전시하고 있다.
유명 한시 번역 전시’. ‘스크린에 비친 광한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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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원 춘향관 전시실에는 광한루원과 지리산 등의 남원 비경 사진 28점을 남원시사진작가협회의 도움을 받아 전시하고 있어 춘하추동의 남원 전경을 사진을 통하여 다시 볼 수 있다. 광한루원에 전해지는 유명한 선현들의 한시를 번역하여 20점을 게첨하니 일상생활에 접하지 못한 광한루원만의 스토리와 옛 정서를 느끼고 문화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항시 전시하고 있다.
또 “스크린에 비친 광한루원”을 주제로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 및 드라마 포스터 25점을 전시하였고 춘향관 영상실에는 상시 춘향영화를 볼 수 있어 광한루원은 한류영화의 유명 촬영지로서 시대가 변해도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 최고의 관아정원으로서 변하지 않는 관광명소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명승 제33호인 광한루원은 1419년(세종원년) 황희정승이 이곳 절경에 매료되어 최초 광통루라는 누각을 세우니 올해로 600년이 되고 1444년(세종26년) 에 조선시대 공법을 실시를 위하여 전제상정소제조 겸 삼도도순찰사로 파견된 정인지가 남원부 순찰 중에 광통루에 이르러 “호남의 승경으로 달나라에 있는 궁전 광한청허지부(廣寒淸虛之府)가 바로 이곳이 아니던가” 하면서 누각의 이름을 광한루로 바뀌었다. 이는 단순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라 의미상 중대한 변화가 일어난 사건으로 일반적인 객사누각이었던 지상의 누각이 천상의 궁전으로 격상된 것이다.
조선시대 많은 문인, 풍류객이 모여서 광한루원을 예찬하며 신선이 사는 이상향을 꿈꾸는 선현들이 천상의 정원으로 발전시키고 노력하는데 그중 1582년 (선조17년) 정원문화에 익숙한 지식과 식견이 풍부한 전라관찰사 정철이 조원공사를 발의 후원하고 1584년까지 남원부사 장의국이 실무 지휘하여 요천의 물을 끌어와 은하수를 상징하는 호수와 삼신섬을 만들고 견우와 직녀가 해후하는 오작교를 축조하니 옛날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민족의 신선사상에 대한 동경이 광한루원으로 완성된다.
광한루원이 이런 선현들의 꾸준한 이상과 연정으로 수많은 설화와 창작의 무대가 되었으니 조선시대 대표적인 소설문학 중에도 백미인 춘향전의 배경이 될 수 있었던 것이 결코 우연만은 아니다 할 수 있다.
남원시는 지금도 전국 최고의 전통축제인 춘향제를 매년 5월이면 개최되는데 내년이면 무려 90회가 된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광한루원과 선현들의 전해오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전시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600년 가치를 공유하고 역사문화학습의 관광 명소로 가꾸어 갈 계획이라 한다.
사진을 통해 남원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시 보고, 스크린을 통해 광한루원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곳! 가을과 겨울사이 따스한 감성을 불러오는 푸짐한 볼거리, 남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글 트래블투데이 김혜진 취재기자
발행2019년 11월 2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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