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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의 터줏대감, 회룡사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마음을 정화하고 산의 정기를 받는 것이 아마도 수많은 등산 마니아들이 등산을 즐기는 이유일 것이다. 등산객이 즐겨 찾는 명산 중에 하나로 꼽히는 도봉산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와 서울 도봉구의 접경지대에 있어 경계를 이루고 있다. 도봉산에는 유명한 사찰이 많기로 유명한데 그 중 ‘회룡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오래된 사찰의 창건 이야기

회룡사는 기품있으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풍긴다.

도봉산에 있는 여러 사찰 중 하나인 회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의 말사이다. 회룡사는 창건 시기에 관해 두 개의 설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신라 때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 초라는 것이다. 봉선사에서 발행한 『봉선사본말사약지(奉先寺本末寺略誌)』에 의하면 회룡사는 신라 때 창건된 것이라 주장한다. 681년 의상스님이 창건하여 ‘법성사’라고 불렸다가 930년 동진국사가 재창하고 1070년 혜거국사가 3창한 후 1384년 무학대사에 의해 회룡사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주장으로는 무학대사 이전의 자료는 신빙성이 떨어지므로 조선 초기 무학대사에 의해 창건된 것이 맞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동진국사, 혜거국사가 재창하였다는 사실을 입증할만한 당시의 기록과 자료가 부족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사찰전서(韓國寺刹全書)』 에는 무학대사에 의해 1384년 또는 1395년에 처음 창건되었다고 명확히 기록되어 있으니 믿을 만한 자료라고 할 수 있겠다.  

 

회룡사(回龍寺), 임금이 다녀간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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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형 문화재 자료 제186호 5층석탑은 의상대사의 사리를 봉안했다는 전설을 지닌 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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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고 왕생의 길로 인도하는 관세음보살은 1987년에 봉안했다.

‘회룡사’라는 이름은 조선의 역사를 담고 있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무학대사와 태조 이성계에 관한 일화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회룡사’라는 이름의 뜻은 무엇일까? 회룡사(回龍寺)를 한자를 그대로 풀어서 해석한다면 ‘용이 돌아온다’라는 뜻이다. 여기서 용은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를 말한다. 태조는 함흥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에 방문해 며칠 지내다가 한양으로 돌아갔는데, 이때 태조가 한양으로 간 것을 용에 비유하여 용이 돌아갔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이후에도 몇 차례 중창을 하며 이어오던 회룡사는 1950년 한국전쟁 때 모두 불타게 되었고, 1954년 공사에 착수해 최근까지 복구작업을 계속 이어왔다. 주요 문화재로는 신중탱화와 오층석탑·석조·노주 등이 있다. 이 중 오층석탑에는 의상스님의 사리 1과가 모셔져 있다고 전해진다. 

 

북한산 둘레길에서 만나는 사찰

회룡사는 도봉산에 있는 사찰이지만 북한산 둘레길 코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재정비한 걷기 좋은 길로, 총 21개의 코스가 있으며 난이도가 다양해 입맛에 맞게 골라 걷기에 좋다. 굽이굽이 나 있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맑은 공기와 함께 근심 걱정을 잊을 수 있기 때문에 둘레길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편이다. 북한산 둘레길은 코스별로 주제에 따라 이름을 다르게 정했는데 회룡사가 포함된 15구간의 이름은 ‘안골길’이다. 이 안골길의 난이도는 ‘중’으로 안골계곡에서 회룡탐방지원센터까지이며 총 4.7km로 약 2시간 20분이 소요된다. 

회룡사는 15구간의 마지막 목적지인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걷고 또 걸어 마침내 도착한 회룡사는 고즈넉한 분위기로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한다. 오랜 시간 지친 몸을 쉬어갈 수 있는 그야말로 몸과 마음의 ‘힐링’ 장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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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세운 왕이 머물다 간 곳이라니, 어떤 곳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등산을 마치며 혹은 둘레길을 따라 걷다가 쉬어가기 좋겠어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05월 1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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