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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이나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이나 이야기가 있기 마련이지만, 시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는 그 중에서도 특별하다. 그 이름, '군자봉성황제'. 시흥시 향토유적 제 14호이기도 한 군자성황사지에서 매년 음력 10월 3일에 열리는 이 행사는 무려 천 년 동안이나 단 한 해도 빠짐없이 행해져 왔다. 각 가정의 안녕을 빌어 주는 유가행렬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시흥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을 들여다 보도록 하자.
천 년의 역사를 담은 성황제
행정구역상 시흥시 군자동과 능곡동 사이에 위치한 군자봉은 높이 199m의 야트막한 산이다. 이 산에서 마을을 지켜 주는 서낭신에게 지내는 제사인 성황제를 지냈다는 기록은 조선 전기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 나온다. 조선 후기에 편찬된 ‘여지도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순왕을 모시는 시흥시 군자봉 성황제는 조선의 공식 기록에 기재될 정도로 큰 축제였다.
이처럼 군자봉성황제는 조선 초기 국가의 공식 기록물에 존재가 언급될 정도로 널리 알려진 존재였다. 군자봉에서 모시는 성황신이 김부대왕, 즉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라는 점은 우리나라에 ‘성황 신앙’이 전래한 고려 시대에 이미 시작되었던 것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 성황제의 절차는 제례 의식을 시작으로 부정 풀이, 산신 맞이, 불사거리, 장군 신장거리, 상대감 거리, 별상, 대신거리, 뒷전 등으로 이어지며, 성황제가 끝나면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춤을 추며 여흥을 즐긴다. '신앙'이 아닌 '문화'로 즐기는 군자봉성황제이니, 종교에 대한 부담감 없이 접할 수 있는 것이다.
시흥사람들 모두 안녕하시길, '유가행렬'
유가(遊街)란 말 그대로 골목골목을 돌며 유희를 벌이는 것을 말한다. 군자봉 성황제의 유가는 음력 10월 3일 지내고, 이듬해 2월부터는 군자봉의 성황신을 상징하는 ‘서낭대’를 모시고 인근 마을을 돌았다고 한다. 이때 길게는 3개월 이상 각 마을을 돌았는데, 일제 강점기에는 현재의 시흥시 지역은 물론 멀리 서울 영등포까지도 갔었으며, 수원의 평동 벌말 도당도 군자봉 성황인 경순왕이 유가를 돌다가 잠시 쉬었다고 해서 그곳에 당을 짓고 매년 도당 굿을 거행하고 있다는 전승에서 수원까지도 군자봉 성황신의 유가가 이르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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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제 유가행렬은 서낭대를 들고 인근 마을을 도는 행사이다.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서로 자기 집으로 성황신을 모시려고 다투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전승이 남게 되었는데, 이것은 그만큼 한강 이남의 경기 남부지역에서 군자봉 성황신의 영험함에 대한 주민들의 믿음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군자봉 성황제의 유가는 경순대왕이라 쓴 깃발을 앞세우고 그 뒤를 성황신을 상징하는 높이 약 10m에 오색 천으로 장식한 서낭대가 따르며, 악사, 무당, 풍물패, 서낭대를 모시고자 하는 집 주인, 일반 주민이 차례를 이었다 한다.

트래블아이 한마디
신라 경순왕을 모시는 ‘군자봉 성황제’가 보고 싶다면 시흥으로 떠나보세요! 유가행렬을 만난다면 한 해가 무탈할 거예요!
글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5년 07월 2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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