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여유가 필요할 때, 대부분의 사람이 한적한 곳을 찾아 떠난다. 이를테면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던가 속세를 벗어나 있는 고고한 고찰과 같은 곳들 말이다. 마음에 여유가 필요한 트래블피플을 위해 추천해드리고픈 곳이 있으니, 여주에 있는 신륵사다. 여강(여주를 지나는 남한강을 이르는 말)의 자락에 위치해 있는 신륵사는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천 년 고찰. 신륵사의 매력을 [트래블투데이]와 함께 돌아보도록 하자.
여주를 대표하는 고찰, 신륵사
여주를 대표하는 명소를 꼽으라면 많이 양보하여 다섯 손가락 안에는 꼭 신륵사가 든다. 신륵사는 사찰에 담긴 세월만으로 유명한 곳이 아니니 말이다. 신륵사를 중심으로는 신륵사 관광단지가 형성되어 있고, 여주를 대표하는 축제들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여주 도자기 축제 또한 이 신륵사 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여주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황포돛배를 탈 수 있는 곳 또한 신륵사 관광단지 일원. 여주 여행을 계획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륵사’라는 이름을 알고 있을 수밖에 없다.
원효대사가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한 사찰로 알려진 이 절은 특이하게도 강변에 자리 잡고 있다. 아름다운 경관과 많은 유물(신륵사가 간직하고 있는 보물로는 신륵사다층전탑, 신륵사대장각기비, 신륵사다층석탑, 신륵사보제존자석종가 있다.)을 간직하고 있으며, 1376년 나옹선사가 입적했을 때부터 유명한 사찰이 되었다.
신륵사의 아름다움은 예로부터 수많은 이들로부터 그 아름다움을 칭송받았던 사찰이다. 나옹선사 또한 젊은 시절 이 사찰에 반하여 머물러 있었다고 하며, "신륵사 중수기"를 통해서도 여러 문인이 시로써 신륵사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곤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주의 여덟 경관 중에서도 첫 번째로 꼽히는 것이 노을 진 남한강 위로 울리는 신륵사의 종소리이니, 이 신비로운 사찰을 찾아보지 않을 수 없겠다.
강물에 천년의 세월이 비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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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지속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온 사찰인 만큼, 신륵사는 곳곳이 아름다운 사찰이다. 경내를 돌아보다 보면 그 고즈넉하고도 신비로운 분위기에 반할 수밖에 없을 것. 신륵사 앞을 흐르는 남한강에 천년의 세월이 비쳐나고 있는 것만 같으니, 세월의 흐름 한 가운데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에 쉬이 발걸음을 뗄 수 없다.
앞서 이야기했듯, 신륵사는 보물들을 간직하고 있는 사찰이기도 하다. 먼저 큼지막한 소라처럼 솟은 모습이 인상적인 보물 제1791호 신륵사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은 1610년 여러 사람이 시주로 재원을 마련하여 조성된 불상이라 전해진다. 1379년 보제존자석종과 함께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 제231호 앞 8각 석등은 고려 후기 대표적 양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이다. 고려시대의 비석인 신륵사대장각기비 또한 보물 제230호로 지정되어 있으니, 신륵사를 돌아보는 동안 알찬 볼거리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겠다.
신륵사는 템플스테이로 유명한 사찰이기도 하니, 템플스테이를 목적으로 신륵사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 남한강변에 우뚝 선 절벽 위에서 가부좌를 튼 채 마음을 비워내고 있노라면 있던 근심은 물론, 없던 근심까지도 말끔히 사라지는 것을 느껴 볼 수 있을 테니 이왕 신륵사를 찾아갈 것이라면 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겠다.
아름다운 남한강의 경치는 물론, 천 년 고찰의 멋까지 즐겨볼 수 있는 여주! 여주를 찾았을 때 신륵사에 들르는 것은 필수코스라고요~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2년 08월 2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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