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유민의 넋을 기리며.
백제 멸망에 의해 당나라로 끌려간 의자왕과 태자 및 세 왕자, 대신 88명, 백성 1만2천807명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다고 전해지는 부여군 양화면 유왕산에서는 그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유왕산추모제가 열린다. 추모제에는 전방호위대를 앞세운 삼헌관, 후방호위대, 제집사, 백제유민 등 제향 참여단 행렬이 양화면사무소를 출발해 양화면 암수리 유왕산에 도착, 제향을 봉행하는 것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의식행사를 마친 후 망국의 한과 이별의 아픔을 승화시키고자 했던 옛 선인들의 삶의 지혜를 되살리는 한마당 행사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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